지난 글에 한 친구가 이런 코멘트를 달았다.특정 회사가 아닌,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주식회사의 의사결정 구조, 대주주의 의사결정 권한의 해석, 한국의 경우 폐해가 좀 더 심하지만, 전반적인 고민을 더 해보는 걸 추천함. 그럼 좋아요가 더 많을 듯. 나는 이 말을 방어하지 않기로 했다. 토론에 약한 사람은 대개 반박할 거리부터 찾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친구의 말이 옳았기 때문이다. 한 회사를 손가락질하는 것으로 끝내면 그건 그저 한 회사의 험담이지만, 그 회사가 딛고 선 구조를 들여다보면 그건 비로소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받기로 했다. 그럼 그것도 써 보지. 지난 글이 흩어진 감정을 한 줄로 꿰어 보려는 시도였다면, 이번 글은 흩어진 제도를 한 줄로 꿰어 보려는 시도다. 다만 이번엔 따뜻하게 쓰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