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집을 알려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된다...우리 동네에 이 집이 개업을 했을 때 아내와 나는 그랬다... '동네에 안어울리는 트렌디한 집이 생겼네?' 넓고 커다란 '다찌'(?)에 100% 오픈 되어있는 주방, 몇개 안되는 테이블(한...4개? 그 중 하나는 2인석) 여백의 미를 강조하는 듯한 넓은 인테리어 공간... 어떻게든 테이블을 채워 매상을 올리려는 근처 식당과는 완전히 다른 컨셉의 집이었다. 게다가 요리는 나오는데 밥집은 아니다. 말 그대로 '요리 주점'. 술 메뉴도 충격적이었다. '카스' 없다. '참이슬'도 없다. 우리가 일반 식당과 술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주종은 한개도 없었다. 이번에 갔을 때 처음으로 '하이네켄 생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병맥주'가 들어와 있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