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글을 써 봅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

Tiboong 2024. 7. 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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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벼르고 벼르던 영화를 찾아서 봤습니다. 2017년에 개봉했으니 거의 7년 동안 묵혀놨다가 보게 된 셈 입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

 

출처 : 나무위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라 책도 보고 오디오 북으로도 들었습니다. 영화는 약간 각색이 다르지만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국내 흥행 성적은 좋지 못 했습니다. 아마도 초호화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한 것은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배우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다 보고 나서 드는 느낌은 역시나 원작에서 처럼 보면서 머리를 써야할 일이 많은게 흥행에는 도움이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에서 본 것 보다는 더 까탈스러워 보이는 포와로역을 케네스 브래너가 아주 잘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케네스 브래너가 아마도 포와로 보다는 키가 좀 더 크겠지만 말이죠. 포와로가 좀 더 배도 나오고... 하지만 그 이미지는 아주 잘 연기했다고 생각합니다.

케네스 브래너 <에르큘 포와로 역>

라쳇 역할의 조니 뎁도 의외였지만 등장하자마자 제 심장을 헉! 하게 만드신 분은 이분입니다.

미셸 파이퍼 <허버드 부인 역>

이럴수가!!! 허버드 부인역에 미셸 파이퍼라니! 너무 놀랬습니다.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구요. 허버드 부인은 신분을 숨기고 기차에 탄 주연급 조연입니다. 원작에는 굉장히 호들갑스럽고 말이 많은 역할입니다. 이런저런 단서로 포와로를 헷갈리게 만드는 인물이죠. 오디오 북의 경우에도 원작의 캐릭터를 잘 살려줬는데 역시 미셸 파이퍼는 조금 다른 허버드 부인 역을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딱! 등장하는 순간 헉!하고 허버드 부인인 줄 알아볼 정도였네요.

 

약간 통통해진 키이라 나이틀리와 조연으로 대사도 몇마디 안되는 웰렘 대포, 저의 영원한 'M'<007 시리즈>인 주디 덴치의 연기를 보는 것도 아주 흥미 진진한 일이었습니다.

 

많은 블로그에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보고나니 <친절한 금자씨>가 생각났다는 분들이 많더군요. 아마도 시대 순으로 보자면 박찬욱 감독이 오리엔트 특급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네요. 그만큼 전개나 결말이 충격적인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안보셨다면 책 또는 오디오북, 영화로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디즈니 플러스 : https://www.disneyplus.com/ko-kr/movies/murder-on-the-orient-express/DOYVNjhR4OSj

 

오리엔트 특급 살인 시청 | 디즈니+

초호화 열차에서 벌어진 밀실 살인. 완벽한 알리바이를 가진 13명의 용의자 중 범인은 누구인가?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날카로운 추리로 미궁에 빠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애거서 크리스

www.disneyplus.com

밀리의 서재 :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f04a2ea7bb28464f

 

오리엔트 특급 살인

 

www.millie.co.kr

yes24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865812

 

오리엔트 특급 살인 - 예스24

전 세계 미스터리의 역사를 재창조한 추리 소설의 여왕,애거서 크리스티를 대표하는 작품만을 모은 에디터스 초이스오리엔트 특급 열차가 폭설 속에 고립되고, 한 남자가 열두 번이나 칼에 찔

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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