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는 서로간의 심리적 거리라는게 있다고 합니다. 그게 심리적이라고는 하지만 허용 가능한 물리적 거리라고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넓은 땅을 가진 미국이나 호주, 유럽 사람들은 사람 한 명이 생각하는 점유 면적이 한국 사람보다 넓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로 부딪히는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나 싶습니다. 서로 살짝 팔이 닿기만 해도 '쏘리', '익스큐즈미'를 해야한다고 해외 배낭여행을 가기 전에 가이드에게 당부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한국 사람들은 그 면적이 매우 작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백수로 지내다 재택 근무로 프로젝트 하나를 끝냈는데 어쩌다 보니 한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서 지하철로 한시간 반 정도 되는 거리를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