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블루오션 AI는 미래를 바꿀 겁니다. 저희는 이미 검증된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 이름은 김도현.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사업에 더 관심이 많았다. 졸업 후 SI 업체에 취업해 이런 저런 회사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유명 컨설팅 업체의 컨설턴트를 알게 된 후로 사업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되었다. 내가 알게된 사실은 사업엔 투자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을 잘 유혹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나니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마구 떠올랐다. ‘투자를 받아야 한다…’ 그에 따르는 책임 같은 걸 배우지는 못 했다. 그저 돈과 사람을 채우면 비즈니스가 다 된 것 처럼 생각했었다… 그 때에 나는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투자자들 앞에서 발표를 이어갔다. 회의실 앞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