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좋아합니다. 어떻게 좋아하냐면... 맛있는 술 먹는 걸 좋아합니다.
물론 모임이나 회식 자리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곁들이는 소주, 맥주도 좋아하지만
집에서 반주로 맛있는 술을 반주 삼는 것도 좋아합니다.
1일 1맥주를 기본으로 하다보니 뱃살이 불어나긴 했지만 맛있는 맥주를 마시는 즐거움을 포기하는 건 너무 어렵네요.
오늘은 동네 단골 술 샵(Shop)에서 벌써 몇 병째 업어오는지 모르는 맥주에 대해 주관적 감상을 써보고자 합니다.
아잉거 우르바이스. Ayinger Urweisse
평소 맥주를 즐겨 마시는데 라거 < 에일 < 페일에일 순으로 좋아하고
사실 밀맥주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뭔가 저랑은 궁합이 안맞는 것 처럼 먹고 나면 소화도 안되는 것 같고 그랬거든요. 특히 "1664 블랑"이랑 "호가든"이 그랬죠. 아마 'Urweisse'가 White Beer인줄 알았으면 안샀을텐데 병에 그려진 그림이 예쁘고 4병(우르바이스 2 + 브로바이스 2) 세트로 할인한다길래 한 박스 사봤습니다.
처음 마셔본 느낌은... '오~~~!!!'
맛 표현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 주관적 감상은,
약간 달고, 향이 진하고 입술에 닿는 느낌은 조금 거칠지만 고운 기포가 목으로 부드럽게 넘어가고 (카스의 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박살내주는 청량감은 없음) 끝맛이... 약간의 과일향이 나는 것 같다.
입니다. 취향에 따라 식전주로도 마실 수 있겠지만 고기와 함께 곁들이는게 더 맛있을 것 같은데 구운 고기보다는 족발이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피자는 비추지만 치킨은 괜찮은 듯 합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맥주가 아니지만 혹시나 어디선가 만나게 되신다면 한 번쯤 마셔보시는 걸 권해봅니다. 맥주를 즐기신다면 말이죠.
Ayinger Urweisse (아잉거 우르바이스)
종류 : 밀맥주
원산지 : 독일
성분 : 정제수, 밀맥아, 보리맥아, 홉, 효모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8273&docId=4367190&categoryId=48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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