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oordinator

IT 프로젝트 모집 공고 수정해보기 - 글을 쓰게된 동기

Tiboong 2023. 12. 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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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발팀과 기업간에 프로젝트를 연결해 주는 사이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재밌는 프로젝트가 있는지 둘러보다보면 묘하게 답답한 공고들을 만나게 됩니다.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는 공고도 있고 '대충 이런 거고 관심있으면 지원하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은 공고도 있습니다. 

이럴 때 혹시나 개발자(팀)을 잘 못 만나게 되면 아래와 같은 상황을 만나게 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1. 개발자(팀)가 요구사항을 정리하면서 개발 공수와 기간을 재 산정한다. --> 원하는 날짜에 완료가 안된다.
  2. 큰 주제(쇼핑몰, 커뮤니티 등등)에 맞춰 기존의 소스를 수정해서 납품한다. --> 원하는 기능이 빠지게 된다.
  3. 요구사항 정의 과정에서 원래 공고와 달리 기능이 늘어나 개발 기간과 비용이 늘어난다.

어떻게 해야 원하는 기능, 납기, 비용을 충족시켜 주는 개발자(팀)을 만날 수 있을까요?

 

IT 코디네이터(coordinator)라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IT 코디네이터는 고객과 개발팀(PM,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일을 하는 직업을 말 합니다.

위시켓이나 크몽처럼 일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것과는 달리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각자 원하는 바를 조율하고 일정을 체크하고, 기술적 어드바이스를 통해 프로젝트를 창의적이고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IT 코디네이터 입니다.

 

고객과 개발팀이 Product를 놓고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좋지 않은 대화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 : 이런거요.

개발팀 : 아~ 이런거요? 로그인 기능이랑 커뮤니티 기능이랑 어드민 화면 있어야 되고 출석체크도 필요하시구요?

고객 : 네! 맞습니다!

개발팀 : 아 네! 알겠습니다. 금방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물론 애자일 방식으로 중간 중간 산출물을 확인한다고 해도,

중간 산출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생각이 같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 간격이 얼마나 크냐에 따라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아이디어에 추상적으로 담겨있는 Product를 현실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구체화 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위에서 말한 기능, 납기, 비용을 충족하는 창의적 프로젝트가 될 수 있습니다.

 

PM이 IT코디네이터의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PM은 오롯이 개발팀의 관리(Management)에 집중하는 것이 프로젝트에 더 유리합니다.

 

고객은 개발팀을 찾기 위해 원하는 바를 정리해야 합니다. 원하는 바를 정리하기 위해서는 개발팀이 읽을 수 있는 언어로 작성해야 합니다. 물론, 개발팀에 앞서 영업팀이나 컨설턴트가 읽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서든 그들이 읽을 수 있는 언어로 작성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관광지에서 물건을 살 때 관광객 처럼 행동하느냐 현지인 처럼 행동 하느냐의 차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프로젝트 모집공고를 수정했을 때 어떻게 프로젝트가 달라지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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